‘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부터 제주에서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제주도내 74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총 3만2000여명의 선수들이 17개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벌인다.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1998년과 200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대회는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 대회 분위기를 달군다. 인천대표로 출전하는 박태환(인천시청)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 최다 메달 신기록(20개)을 세웠지만 정작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직후 제주도에서 체전 대비훈련을 해온 박태환은 한국신기록으로 자신의 건재를 과시할 전망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역시 금메달에 실패한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과 역도의 사재혁(제주도청)도 체전 금메달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KT)와 아시안게임 2관왕인 고교생 총잡이 김청용(흥덕고)도 사대에 선다.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삼성전기), 양궁의 간판 오진혁(현대제철), 테니스의 정현(삼일공고)도 아시안게임의 영광을 제주에서 재연한다. 대회 개회식은 28일 오후 6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제주전국체전, 28일 개막
입력 2014-10-27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