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이동국, 부상으로 시즌 아웃… ‘오른쪽 장딴지 근육 파열’

입력 2014-10-27 14:44

‘라이언 킹’ 이동국(35·전북 현대)이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

전북은 27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우측 장딴지 근육 파열로 4~6주 진단을 받아 이번 시즌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지난 26일 수원 삼성과의 33라운드 경기 전반 42분 패스를 하다 장딴지를 다쳐 전반전 종료 후 교체아웃 됐다. 이동국이 시즌 아웃됨에 따라 전북은 남은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 공격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현재 1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득점왕 등극에 비상이 걸렸다.

이동국은 “올 시즌 발가락 골절 등 부상을 참으며 우승을 위해 뛰었다”며 “다행히 팀이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은 상황에서 부상이 와 조금은 다행이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꼭 우승을 이뤄 주리라 믿는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마음 편히 응원하며 위안을 삼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