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구호기관인 대한적십자사가 27일 창립 109주년을 맞았지만 김성주 신임 총재의 자질 논란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적 본사 노조는 국정감사 회피성 출국 논란을 빚은 김 총재에 대해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최근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이어진 일련의 사태로 적십자사가 창립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김 총재의 대국민 사과와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한적 노조의 성명은 2011년 7월 독단적인 리더십을 이유로 유종하 전 총재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 이후 3년여만이다. 노조는 조합원들과 협의해 총재 퇴진운동을 포함한 향후 행동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 총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리는 국정감사에도 출석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성주발 내우외환에 머리아픈 대한적십자사
입력 2014-10-27 13:31 수정 2014-10-27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