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너 실수한 거야"…'이탈자' 이미지 강해 중국 현지 기획사 외면

입력 2014-10-27 10:53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엑소를 이탈한 크리스가 중국 현지에서 기획사를 찾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크리스는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중국으로 떠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현지 소속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6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크리스는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위에화엔터테인먼트(위에화)를 먼저 찾아갔지만 계약을 거절당했다고 중국 연예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후 또 다른 대형 기획사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를 만났지만, 계약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는 '이탈자'란 이미지를 강해 현지의 대형 기획사들이 크리스와의 계약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대형 기획사가 크리스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중국에서 한류의 영향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 연예계와 맺은 다양한 투자 및 제휴 관계를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했다.

실제로 위에화는 손담비 소속사 플레디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와 영화를 만들기로 하는 등 한국 투자에 적극적이다.

화이브라더스도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와 업무협력을 맺었고, 영화 '미스터 고'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한국과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앞서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두화 대표는 루한이 소송을 제기한 10일 중국 시나닷컴을 통해 "우리와는 관련 없는 일이다"며 "SM은 우리가 배워야 할 모범이다. 우리도 열심히 우수한 연예인을 키우고 만들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크리스와 루한이 "신의를 버리고 팀을 이탈했다"는 중국 내 따가운 시선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