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정보보안 관리실태 엉망

입력 2014-10-27 10:47
중소기업청의 정보보안 관리실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추미애 의원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도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78.72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9.27점이 하락했다.

분야별 평가점수를 보면 정보보안정책, 정보자산보안관리, 인적 보안, 사이버위기 관리, 전자정보 보안, 정보시스템 보안 모두 점수가 크게 하락, 중소기업청의 정보보안 대처능력에 많은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특히 외부인원 보안은 30점, 사이버위기 관리체계 구축 28.33점, 용역사업관리 28.12점, 사용자 인증에 19.44점이나 하락했다.

평가지표가 2013년에 개정되어 전년도와 직접 비교는 곤란하나 중소기업청은 중앙행정기관 평균점수 하락(4.01점)보다 폭이 크다. 국가정보원은 이번 평가에서 드러난 보안 취약요소 제거를 위한 자체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공문 통보후 철저한 시행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미애 의원은 “사이버안전 위기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국가적인 도전 과제의 하나로서, 중소기업청도 이번 결과를 반면교사 삼아 사이버 안전에 더욱 노력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청의 개선을 촉구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