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히든싱어’ 이승환, 감동의 마지막 라운드… 음원차트 점령까지

입력 2014-10-27 10:42 수정 2014-10-27 10:45

jtbc ‘히든싱어3’의 이승환편의 여운이 음원차트로 번지고 있다.

이승환이 2005년 발표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벅스, 올레뮤직, 싸이월드, 몽키3 등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리바다에선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지난 25일 방송된 ‘히든싱어’에서 이승환과 모창능력자들이 마지막 대결을 펼쳤던 곡이다. 이승환과 발전소 연구원 김영관, 치과의사 구자윤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김영관은 놀라운 모창실력을 입증하며 이승환을 1표 차이로 누르고 시즌3의 두 번째 우승자가 됐다.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의 제작비화도 눈길을 끌었다. 이승환은 “8년 전 TV로 시한부 선언을 받은 여성과 남편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휴먼다큐 사랑’을 봤다”며 “‘나도 저들처럼 사랑했어야 했는데’라며 내 사랑을 반성했다. 그 때의 감정을 담아 15분 만에 이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숭고한 그들의 사랑에 혹시나 누가 될까봐 고치고 또 고쳤다.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유튜브에 올라온 마지막 라운드 영상은 10만 뷰를 훌쩍 넘었다. 네티즌들은 “다들 정말 잘부른다. 최종라운드에서 이렇게 헷갈린 적은 처음이다” “가사가 예술이다. 소름 돋는 무대였다” “감동이 밀려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