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전 LG 트윈스 감독이 공석인 KIA 타이거스의 새 사령탑 물망에 올라 눈길을 끈다.
27일 한 매체는 KIA구단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김기태 전 감독이 후보군 가운데 한 명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아직 누구도 결정된 것이 없다. 대략 7~8명 정도를 신임 감독 후보로 두고 검토 중이다. 한두 명으로 압축해서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최대한 많이 열어놓고, 다양한 인물들을 두고 분석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어 “급하게 서두를 일은 아니다”면서도 “구단이 오는 29일에 일본 미야자키로 마무리캠프를 가기 때문에 그 전에 감독이 선임되는 것이 가장 모양새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는 27~28일 중에 선임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현재 광주에 머물고 있는 김기태 전 감독은 일본 구단으로부터 코칭스태프 등의 자리를 제의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김기태 전 감독은 독특한 카리스마로 지난 시즌 약체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등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김기태 ‘쓰러진 명가’ KIA 사령탑 물망?… 관심 폭주
입력 2014-10-27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