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한적총재,"너무 죄송"…내일 복지위 국감 '늑장출석'

입력 2014-10-26 19:43

대한적십자사 김성주 총재가 국정감사가 끝나는 27일 국회에 늑장출석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적십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1일 출국했다가 26일 귀국한 김 총재를 상대로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비롯한 적십자사 현안을 질의할 계획이다. 복지위는 특히 국감 기관증인으로 채택됐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국한 김 총재에게 그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위는 대한적십자사 국감이 예정돼 있던 지난 23일 김 총재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었다.

김 총재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인이다 보니 (국감 출석과 관련한 내용을) 잘 몰라서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