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모델하우스는 붐비지만

입력 2014-10-26 17:02
서울의 한 모델하우스에 몰린 인파 국민일보DB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신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여전히 방문객들이 북적였다. 모델하우스 앞에는 입장을 위해 늘어선 줄이 도로까지 길게 이어졌으며 주차장 입구는 방문객이 타고 온 차량으로 붐벼 주변 도로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영통’ 모델하우스에 주말까지 사흘간 3만8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지상 최고 29층, 21개동으로 건설되는 ‘힐스테이트 영통’은 전용면적 62~107㎡ 214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의 약 95%가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24일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의 모델하우스에도 주말까지 약 1만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호반건설이 같은 날 경기도 오산시에 문을 연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에도 26일까지 사흘간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같은 날 문을 연 경북 구미시 ‘송정 태왕아너스 타워’ 오피스텔과 경북 안동시 풍산읍 ‘e편한세상 안동’의 모델하우스에도 24∼26일 1만2000여명, 2만1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상담을 받았다. ‘거제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에도 사흘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4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재건축아파트 약세 영향으로 0.04% 상승에 그치면서 3주간 상승폭이 둔화됐다. 재건축아파트는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15주 만에 하락해 0.03% 감소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