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두록리의 든든한 마을 이장 이하늬가 이장 자리를 뺏길 위기에 처했다. 이하늬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마을 이장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연출 오진석, 극본 김기호)에서는 윤희(이하늬 분)가 민기(이홍기 분)로 인해 가짜 사슴 꽃돌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기는 자신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꽃돌이를 죽인 범인이 윤희라고 거짓말을 한 것. 어이없는 상황에 윤희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장직을 노리는 만구(박영수)는 민기가 범인임에도 집요하게 윤희의 잘못을 물고 늘어졌다. 결국 상득(서동원)이 나서 면민체육대회의 성과를 두고 윤희의 이장직에 대해 다시 논의하자며 마을 회의를 마무리했다. 9년 동안 한번도 이기지 못한 상두록리와의 대결에 윤희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이장 자리를 내놔야 하는 위기에 처한 이하늬는 씁쓸하고 안타까운 모습을 다채로운 표정으로 연기함으로써 이장으로서의 책임감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하늬의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표정 연기는 강윤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장을 완성시켰으며, 진지함부터 코믹함까지 넘나드는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하늬 코믹연기 진짜 최고다!!” “농므파탈 이하늬! 연기도 잘하고 캐릭터도 완전 잘 어울려” “체육대회 꼭 승리하세요! 하두록리 이하늬 이장님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희는 체육대회의 우승을 위해 마을사람들과 맹연습에 돌입했다. 하지만 마을사람들의 실력은 우승에 거리가 먼 상황. 윤희가 체육대회를 승리로 이끌어 이장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SBS '모던파머' 이장 역 이하늬, 진지+코믹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사로잡다
입력 2014-10-26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