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B2B(기업간 거래) 온라인마켓인 알리바바에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이 27일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번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 개설로 알리바바에서 판매하는 한국 농식품 수출 업체가 기존 13개에서 24개로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판매 품목도 면류·음료류·과자류 등 486개 품목에서 온라인 시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막걸리와 차류·쌀가공품 등 872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된다.
농식품부는 앞서 중국 내 수입식품 전문 온라인 마켓인 ‘1호점(1號店)’과 판촉행사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 1호점의 한국 농식품 매출액은 지난 2011년 4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20억원 규모로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온라인 시장 개척은 수출 채널 다양화를 통한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 외에도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온라인 채널과도 지소적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알리바바에 한국 농식품 전용관 27일 열린다
입력 2014-10-26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