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크루즈 ‘다이아몬드 베이’ 본격 취항

입력 2014-10-26 16:01

국내 최대인 92인승 요트가 부산에서 본격 운항됐다.

부산 남구 용호만 유람선터미널에 있는 ‘삼주 다이아몬드베이’는 몸체 길이 21.95m 폭 10m인 92인승 카타마란 요트 ‘마이다스 720’(사진)를 26일부터 본격 운항한다고 밝혔다.

동체가 두 개로 쌍동선인 카타마란 요트 ‘마이다스 720’은 ㈜삼주(회장 백승용)의 계열사인 삼주에스텍에서 직접 건조한 럭셔리 크루즈로 안정성이 뛰어나 바람을 이용한 세일링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다스 720’은 내부에 무대, 갤러리, 미니 바, 영상·음향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고품격 크루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요트는 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1시간짜리 코스를 운항한다. 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해운대, 오륙도,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1시간20분짜리 코스를 운항한다. 야간에는 출장 급식 서비스와 관악 라이브 연주 등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식 취항식은 오는 11월 10일 오전 11시 서병수 부산시장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삼주 다이아몬드베이 측은 내년 초까지 ‘마이다스 720’과 비슷한 규모의 카타마란 요트 2척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주는 ‘S티켓’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삼주 다이아몬드베이(요트 승선권)와 다음 달부터 이은결 사단의 매직공연이 예정된 MBC삼주아트홀 공연 티켓, 진하 호텔·리조트 객실 등 예약 및 구매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준비 중이다.

삼주 백승용 회장은 “아름다운 부산 바다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일링요트 관광과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또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