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원화 강세 등 어려운 조건에서도 3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 9%대를 달성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3분기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늘어난 189만대를 판매했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가 집계한 글로벌 산업수요 2091만2000대를 기준으로 할 때 현대·기아차의 3분기 점유율은 9.0%로 집계됐다. 2분기의 9.1%보다는 0.1%포인트 하락했지만, 2개 분기 연속 9%대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는 성공했다.
현대·기아차는 3분기 누적 총 569만1000대를 팔아 점유율 8.8%를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9%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세계 판매 점유율은 2010년 8.0%로 처음 8%대에 진입한 이후 2011년 8.6%, 2012년 8.8%, 2013년 8.8%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현대·기아차 3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9.0%… 3개월 동안 세계시장서 189만대 판매
입력 2014-10-26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