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패션위크에 6만명 참여… ‘아시아패션축제’ 면모 과시

입력 2014-10-26 13:37

서울 동대문 일대를 지난 17일부터 엿새 동안 패션의 열정으로 뜨겁게 들끓게 했던 2015 SS 서울패션위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펼쳐진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총 6만여명이 참여해 아시아패션축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서울디자인재단과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울컬렉션을 비롯해 총 85회의 패션쇼가 진행됐다. ‘서울컬렉션’은 진태옥 이상봉 박윤수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와 권문수 계한희 등 신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신진디자이너의 등용문인 ‘제너레이션 넥스트’도 디자이너 이청청 김무홍 등 신진디자이너들이 재기 넘치는 컬렉션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총 2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역대 가장 많은 바이어가 서울패션위크를 찾았다. 한류의 중심인 아시아뿐만 아니라 패션의 본고장 파리, 밀라노 등 유럽에서도 많은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바이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버그도프 굿맨 맨즈 패션 디렉터인 ‘브루스 파스크’, 사토리얼리스트의 스콧 슈만이 뽑은 세계에서 옷 잘 입는 25인에 선정된 ‘알렉산드로 스쿠아르치’, 영국 출신의 톱 모델 ‘엠마 밀러’ 등 패션관계자들이 서울패션위크를 찾았다.

또한 아시아 최대의 패션축제답게 미래의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 국내 패션업계 종사자, 패션관계자, 국내 프레스 등 총 6만여명이 서울패션위크를 찾았다. 특히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CJ 오쇼핑 아시아 패션 블루밍 나이트’는 자정이 넘는 시각에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1,000명이 넘는 패션피플들이 참여해 뜨거운 패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 주었다.

서울디자인재단 백종원 대표는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패션쇼의 수준도 높아졌지만 해외 바이어들의 평가나 수주 실적도 지난 시즌에 비해 증가해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