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테니스 황제’는 역시 다르네!에이스 33개 내주고도 결승행

입력 2014-10-26 11:24
ⓒAFPBBNews=News1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사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이보 카를로비치(31위·크로아티아)를 세트 스토어 2대 1로 꺾었다.

페더러는 이 대회 9회 연속으로 결승에 오르는 진기록도 세웠다. 지금까지 총 11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카를로비치는 페더러를 상대로 33개 에이스를 성공시켰으나 에이스만으로 페더러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카를로비치는 페더러와의 상대 전적에서 12전 1승 11패로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페더러는 다비드 고핀(28위·벨기에)을 상대로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하게 된다.

고핀은 보르나 코리치(124위·크로아티아)를 2대 1로 꺾었다.

코리치는 8강에서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잡으며 이변을 일으켰지만 이 기세를 결승까지 가져가지는 못했다.

고핀은 6월 윔블던 대회 이후 43승2패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