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 기습 살포…진보·임진각 주민 반대로 김포서 2만장 날려 보내

입력 2014-10-26 09:31
국민일보DB

진보단체와 임진각 인근 주민들의 대북전단 살포 반대에 부닥쳤던 보수단체 회원들이 결국 자리를 옮겨 전단 살포를 강행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보수단체 회원 일부는 25일 오후 7시30분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야산에서 풍선 하나에 북한의 3대 세습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 2만 장을 실어 날려보냈다.

당초 보수단체 회원 40여 명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전단 10만장 가량을 날려 보낼 계획이었지만 진보단체 회원 10여 명이 보수단체 회원들이 준비한 대형 풍선을 찢고 전단을 폐기했다.

이 때문에 보수단체 회원들은 대북전단 살포를 위해 풍선을 다시 구입해 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성공단 기업주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전단 살포 시도를 비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