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일본 퇴행적 언행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입력 2014-10-24 16:48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청와대를 방문한 일본 의원들로 구성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이동희기자 leedh@kmib.co.kr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피해자와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는 퇴행적인 언행이 반복되지 않는 게 양국 신뢰를 쌓고 관계 발전을 해나가는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 등 일·한 의원연맹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일관계의 상징적 현안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한·일관계 새 출발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생존해 있는 피해자분들이 상당히 고령이고, 이분들이 생존해 있을 때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성의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