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피해갈 수 없는 몸매 교정과 다이어트. 여성들에게 일년 중 가장 다이어트에 신경 쓰고 몸을 관리하는 시기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열에 아홉은 여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가장 노출이 많은 계절이기도 하고, 휴양지에서 몸을 드러내야 하는 이유 등으로, 여름이 다가올수록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 남성들 역시 체형 교정이나 다이어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기는 언제일까?
지금과 같이 긴 팔, 긴 바지 옷을 입기 시작하는 가을과 겨울일 것이다.이 시기에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는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긴장도 풀리고 신체 활동량도 줄어들며식욕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름 내내 겨우 관리해놓은 몸매가 눈깜짝할 사이에 관리 전으로 복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다가 다시 날씨가 풀리면 다시 긴급하게 체중 조절, 몸매 관리에 돌입하는 패턴이 매해 반복하게 된다.이러한 패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날씨가 추워지는 이때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 체중 조절을 위한 운동, 식이, 스트레스 관리등은 사실 사계절 내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고, 그러한 패턴을 가지기 위해서는 의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건강한 방향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몸매 교정 목적으로 허벅지, 종이라 등의 피하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늦봄이나 여름에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수술적인 방법이 아닌 시술은 보통 2~4개월 정도의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시술하자마자 1개월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가을이나 겨울에 시술을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기대치가 높으면 시술 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2~4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다양한 피하 지방 제거 시술이 존재하지만 ‘냉동지방분해술(미쿨, 클라투 등)’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수술적인 지방흡입과 비교해서 부작용 가능성이 현저하게 작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또한 많은 임상 실험 논문에서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냉동지방분해술(미쿨, 클라투 등)은영하의 온도를 지방세포에 적용시켜 지방 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도록 유도한다. 시술 후 일주일부터 서서히 지방세포가 소멸하기 시작하며 죽은 지방세포들은 대식세포에 의해 신체 밖으로 배출된다.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지방세포를 자연사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피하 지방층에 물리적, 화학적 손상을 주어 파괴하는 방법에 비해 경과가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냉동지방분해술은지방 세포 이외의다른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수술과 마취에 따른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시술 후에도 멍, 붓기, 통증 같은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이나 주부, 학생들의 경우에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시술 효과는 시술 직후부터 평균적으로 세달이 경과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세 달 이전에, 어떤 사람은 세 달 이후에 효과를 느끼기도 한다.
냉동지방분해술의 효과는 벨기에와 프랑스 등지에서 5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891회 시술한 임상 결과를 통해 추정할 수 있는데, 시술 직후 응답자의 4%만이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낫다. 또한 시술 직후부터 3개월 동안 식이, 운동습관을 바꾸지 않도록 한 뒤 관찰한 결과 94%에서 피하지방 두께 감소를 나타냈고, 평균적으로 23%의 두께 감소를 보였다.
물빛의원 박병권 원장은 “몸매 교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수술적인 방법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부터 장기적인 관점에서 냉동지방분해술 등을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체중 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초여름에 급하게 시작하는 몸매 관리, 체중 관리는 요요 현상, 좌절감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가을,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기
입력 2014-10-24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