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의 삼고초려-끄떡없는 김태호

입력 2014-10-24 16:1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김태호 최고위원을 수차례 만나 철회를 설득했다. 말그대로 삼고초려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24일에도 김 최고위원의 사퇴를 만류하는 데 주력했다.

전날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김 최고위원과 만나 사퇴 철회를 설득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김 최고위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만류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김 대표는 같은 날 저녁에는 부친상을 당한 이장우 원내대변인 상가에서 김 최고위원과 다시 면담해 사퇴 의사를 번복시킨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현재까지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자신의 사퇴 결심과 관련해 “시작도 개헌이었고 끝도 개헌이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