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찾은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장애인AG 선수단에 인기"

입력 2014-10-24 15:52

국고 50%를 지원받아 7년여동안 250억원 가량을 투입해 완성한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형문화재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단 및 임원들이 문학경기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자리잡은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규방다례 시연행사가 펼쳐져 외국인들의 눈을 즐겁게했다.

규방다례 명인 이귀례(85·여)회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관람객과 선수들을 위해 사재 4000만원을 터는 등 모두 2억4000만원을 투자해 차예절 시연행사를 펼쳤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야외공연장에서 상여소리 시연행사가 펼쳐졌다.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9호 화각장은 박근혜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명함집과 보석함을 외국 귀빈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사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경집 인천시 문화재 과장은 “무형문화재들에게 연간 7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체험활동을 유도하고 있다”며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도호부청사를 연결해 학생들의 체험교육장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