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의료사고는 낭설일뿐”… 장 수술 병원 “법적 대응”

입력 2014-10-24 15:06
사진=국민일보DB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가수 신해철의 장 유착수술을 담당했던 스카이병원이 “스카이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없는 낭설”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스카이병원은 24일 오후 자료를 내고 “이미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인 대응책을 마련했으며 병원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측은 이어 “신해철은 본원에서 장유착 수술을 받았으나 입퇴원 과정에서 흉부 통증을 호소했으며 심정지 상태에 이르러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심장은 본원의 진료과목이 아니기때문에 아산병원으로 이송 결정했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병원측은 “신해철이 스카이병원에서 다이어트와 관련된 치료나 수술을 받은 적이 없으며 증빙자료도 있다”며 이와 관련한 소문도 일축했다.

한편, 수술 보호자 동의를 위해 경기도 광주에서 올라온 신해철의 모친은 병원을 찾은 지인들에게 “걱정마라. 아들은 괜찮을 것이다”며 되레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