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아, 이 한 장의 사진에 ‘대한민국’이 숨어있다?

입력 2014-10-24 11:24
사진= 트위터 캡처

박근혜 정부에서 자신의 숨겼던(?) 존재감을 마음껏 드러낸 4인 인물.

화려한 경력과 타고난 언변, 일관된 나홀로(?) 행보로 국민들에게 많은 ‘안주거리’를 선사했던 이들 인사의 재미있는 표정을 모은 한 장의 사진에 온라인이 즐겁다.

24일 트윗명 구치×노라는 누리꾼이 ‘4인4색… 이렇게 뽑기도 힘들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올린 이 사진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문창극 전 국무총리 내정자의 특색있는 표정이 압권이다.

먼저 눈만 보면 무서운데 입을 보면 웃고 있는 김성주 적십자자 총재는 국감당일 중국출장이 뭐 그리 큰일이냐는 듯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딱 10달의 ‘영광’을 누렸던 윤진숙 전 장관은 재임시절 연구용역을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에 몰아준 업적(?)이 자랑스러운 듯 파안대소의 모습이다.

여성인사들의 웃는 모습과는 달리 아래쪽 남성인사들의 표정은 어둡다.

대통령 방미수행중 성추행 파문의 ‘신공’을 발휘한 윤창중 전 대변인은 ‘과거 추궁’이 신경질 난 듯 미간을 찌푸리고 있고, 마지막 문창극 전 후보자는 ‘살지도 않았던’ 과거사 발언은 중요하지 않다는 호소를 하듯 입을 딱 벌리고 호소하고 있는 듯하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