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62)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연루된 전·현직 보좌관들의 자택 등 5곳을 24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오전 7시 30분쯤부터 신 의원의 전·현직 보좌진 자택과 인천 시의회 등 5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신 의원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당내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전·현직 보좌관들로부터 급여 일부를 돌려받아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불법적으로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신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현직 인천시의원인 이모씨와 조모씨, 현직 보좌관 김모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마무리한 뒤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구체적인 정치자금 조성 액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단독] 檢, 신학용 의원 전·현직 보좌관 압수수색… 정치자금 불법 조성 혐의
입력 2014-10-24 09:08 수정 2014-10-24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