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0416 우체통’ 개설

입력 2014-10-23 22:08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은 23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0416 우체통’(Remember 0416)을 개설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잊지 않고 생활속에서 지속적으로 추모하며, 피해자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통해 회복 지원에 도움을 준다는 뜻에서다.

일단 도교육청 홈페이지 열린광장에 한 코너로 개설하고, 내년에는 별도의 사이트로 분리해 운영할 예정이다.

0416 우체통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 누구나 기록을 올릴 수 있으며 사고수습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개인적으로 작성한 각종 기록도 보관된다.

안산교육회복지원단 관계자는 “온라인 우체통은 이달 말 개설 작업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우체통도 기억과 추모의 상징물로서 안산지역 한 곳을 선정해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