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이 이르면 다음달 말 전 세계에 출시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이르면 11월 말에 세계 시장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제품 시판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 시장에는 12월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공개된 이 제품은 머리에 쓰면 360도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VR’사와 협력해 개발했다. 기어VR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만원 대에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기어VR의 출시를 앞두고 가상현실 콘텐츠를 강화하고자 유력 영화사·애니메이션 업체·게임업체 등과 협업하고 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삼성 기어VR 이르면 11월 글로벌 출시
입력 2014-10-23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