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내달부터 ‘행복택시’ 시범 운행

입력 2014-10-23 18:29
경기도 여주시는 교통 수단이 취약한 주민들을 위해 다음 달부터 ‘행복택시’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탑승지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이용할 경우 1인당 1000원, 탑승지에서 여주시내로 이용할 경우 1인당 1500원, 탑승지에서 읍·면 소재지 도착 전 버스환승을 위해 내릴 경우 100원을 낸다. 나머지 손실금은 여주시에서 부담한다.

시는 행복택시 추진 배경에 대해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마을 어르신의 이동 불편을 덜고 상대적으로 교통사각지대에 있는 벽지마을 주민들의 복지혜택을 늘리는 차원”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행복택시는 교통 취약 지역 주민에 대한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운행하는 제도일 뿐 아니라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성공적인 운행을 위해 주민들과 택시업체 관계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2개월간의 시범 운행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