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8월 중순 출시한 로봇청소기 ‘파워봇(POWERbot)’이 출시 두 달 만에 국내 판매 4000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기존 로봇청소기의 모터보다 60배 강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파워봇은 쓸어 담는 기존 제품과 달리 진공 흡입 방식이 가능해 흡입력이 강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와이드 빅 브러시’를 채용해 구석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고 먼지 분리 기술인 ‘싸이클론 포스’가 적용돼 필터 막힘이 적고 강한 흡입력이 유지된다.
가늘고 작은 장애물까지 감지해 회피하는 ‘풀뷰 센서’와 실내 구조를 꼼꼼하게 분석해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한 ‘네비게이션 카메라’를 갖춰 이동 능력도 크게 개선됐다. 리모컨에서 나오는 불빛을 따라가며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은 청소에 재미까지 더한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파워봇은 2가지 종류가 나와있으며 가격은 109만원과 119만원으로 고가에 속한다. 그럼에도 두 달 만에 4000대 이상 팔리면서 새로운 고성능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삼성전자 파워봇 두 달 만에 4000대 판매
입력 2014-10-23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