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빠빠빠' 미국 인기 드라마 '셀피'에 삽입…이례적

입력 2014-10-23 13:49
방송화면 캡처

걸그룹 크레용팝의 히트곡 '빠빠빠'가 미국 인기 드라마에 삽입돼 화제다.

미국 전역에 방영 중인 ABC TV드라마 ‘셀피(Selfie)’의 시즌1 네 번째 에피소드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방송에 크레용팝의 ‘빠빠빠’가 삽입돼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셀피’의 주인공인 한국계 배우 존 조는 ‘빠빠빠’가 흘러나오자 “나는 한국사람이라서 자동적으로 K팝을 좋아한다”는 대사와 함께 ‘빠빠빠’ 음악에 맞춰 격렬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여주인공 일라이자 역할을 맡은 카렌 길런은 ‘직렬5기통춤’까지 선보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스스로 찍는 ‘셀카’를 의미하는 ‘셀피’는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의 디지털TV 버전이다.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로맨스 장르로서는 파격적으로 남자 주인공에 아시아계 배우 존 조를 캐스팅 해 미국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참신하고 과감한 시도라는 호평도 받고 있다.

한편 크레용팝의 멤버 초아와 웨이로 구성된 2인조 유닛(소그룹) 딸기우유가 데뷔곡 '오케이'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