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7일부터 고객지원센터(콜센터) 상담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늘리겠다고 23일 밝혔다. 증권사들의 전화 상담 업무 시간이 오후 6시에 종료돼 직장인을 비롯한 상당수 고객이 전문 프라이빗뱅커(PB)의 상담을 받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직장인의 일과 중에는 장시간 소요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의 사용 관련 상담 역시 부담스럽다는 점을 고려했다.
그간 고객들은 전문가와의 상담 없이 제한된 정보에만 따라 잘못된 투자 판단을 하는 경우도 잦았다. 정확한 HTS 사용법을 설명받지 못해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투자 손실을 입는 악순환도 반복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이에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밤 10시까지 투자와 재테크에 대한 수준 높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고객지원센터는 전문금융자격증을 소지하고 지점에서 영업경력을 쌓은 투자상담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야간 상담서비스 역시 주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과 동일한 직원들에 의해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된다. 잔고 및 거래 내역 확인, 사고 등록 등 업무 상담도 가능하다. 리테일지원실 서성원 실장은 “차별화된 비대면 영업채널로써 고객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한화투자증권, 밤 10시까지 상담 서비스
입력 2014-10-23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