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3월 도입한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의 일부 노선이 통합·증차된다.
시는 우선 운행횟수당 평균 승객 수가 각각 49명, 41명으로 이용이 적은 N10번(서울역∼우이동)과 N40번(사당역∼서울역)을 합쳐 N15번(사당역∼우이동)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운행횟수당 평균 승객 수가 156명에 달하는 N61번은 버스 2대를 증차, 배차 간격을 45∼50분에서 35∼40분으로 줄인다.
통합·증차된 노선은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시범운영기간 포함)부터 심야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해 오후 11시40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도심(부도심)과 시계지역 간 9개 노선버스 45대를 올빼미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기준 1850원이다.
일평균 승객은 올해 2월 6407명에서 3월 7015명, 6월 7612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시는 특히 오전 1시부터 3시까지 이용승객이 많음에 따라 차내 혼잡율과 사고 발생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노선과 배차간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노선별로 대체차량을 1대씩 지정해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승객이 기다리지 않게 하고, 앞뒤 차량 간, 차량과 회사 간 소통을 위한 단말기도 구축하기로 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서울 심야버스 노선 N40·N10 통합해 N15 운영…N61 증차로 배차간격 줄어
입력 2014-10-23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