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갤노트4 등 ‘인기 단말기’ 보조금 최대 2배 올렸다

입력 2014-10-23 09:15
사진=갤럭시노트4. 국민일보DB

SK텔레콤이 ‘인기’ 스마트폰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을 최대 2배 올렸다.

SKT가 23일 공시한 보조금 상향 조정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S5, LG전자의 G3 Cat.6 등 3개 기종이다.

SKT의 T월드 다이렉트에 따르면 LTE 전국민 무한85 요금제(24개월 약정)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단말인 갤럭시노트4(출고가 95만7000원)의 보조금은 9만4000원에서 18만7000원으로 인상됐다.

아울러 갤럭시S5 광대역 LTE-A(출고가 89만9800원) 모델은 15만3000원에서 21만2000원으로 인상됐고, LG전자의 G3 Cat.6(출고가 92만4000원)은 21만2천원으로 직전 공시 대비 4만2천원 올랐다.

SKT의 이번 보조금 상향 조정은 정부가 최근 이통사에 요금 인하 등 단말기유통구조법 시행에 따른 보완책 마련을 요구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K텔레콤이 주요 기종에 대한 보조금을 인상함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들도 잇단 보조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