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우이구)는 삼성화재 후원으로 오는 11월 12일 오후 삼성화재 본사 3층 국제회의실에서 오후 ‘제15회 장애인식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세미나에서는 국립특수교육원에서 개발한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애학생 학교 예방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장애학생 인권보호와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학생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대해 다룬다.
2011년 기준으로 장애학생 중 70.1%가 특수학급이나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폭력이 이슈화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교폭력은 장애학생을 비롯한 약자에 대한 폭력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폭력의 증상은 고학년이 될수록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직접적인 가해행위보다는 협박, 집단 괴롭힘 등의 정신적 괴롭힘을 주는 피해유형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저연령화, 일반화, 지능화, 사이버화, 흉포화되고 있는 추세다.
세미나는 ‘장애학생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주제로 펼쳐진다.
‘장애학생 학교폭력의 현황과 실제’에 대해서는 이정현 연구사(국립특수교육원)가 발표한다. 토론자는 양병호 교사(서울성사중학교)와 두오균 센터장(대전장애인인권센터)이 나선다.
장애학생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활용에 대해서는 의정부효자초등학교 정희선 교사(초등학생을 위한 장애폭력 예방 프로그램), 서울문화고등학교 양명윤 교사(중고등학생을 위한 예방 프로그램),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임채영 간사(장애학생 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세미나 참여를 원하는 경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의 새소식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팩스(02-784-9729)로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장애이해교육 영상CD를 증정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국립특수교육원 다음달 12일 장애학생 학교폭력 예방 세미나
입력 2014-10-2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