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코재수술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은?

입력 2014-10-22 15:46

얼굴의 기둥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코’, 이러한 코는 얼굴의 중심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때문에 코성형수술이 잘못되면 얼굴전체가 성형으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성괴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염증과 감염, 구형구축 등의 다양한 의학적인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코수술은 불만족스러운 결과로 인해 코재수술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병원이 있을 정도로 재수술의 빈도가 높은 성형 과목이다.

낮은 코, 혹은 매부리코, 큰 코 등으로 인한 콤플렉스로 과한 욕심을 내게 되어 성형을 하게 되면, 누가 보아도 수술 여부를 알 수 있을 만큼 보형물의 티가 적나라하게 나고 코끝은 피부가 얇아지고 빨갛게 변할 수 있다.

이러한 코는 얼굴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여 얼굴의 입체감과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입체감 있고 세련된 외모를 만들기 위해 코성형을 받는다. 하지만 그 만큼 코재수술 환자의 수도 많고, 보형물과 관련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다수다.

이러한 재수술은 실패 원인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게 된다. 만약 보형물이 움직인 경우에는 보형물의 위치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도한 코끝 성형으로 구축 혹은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피부 밑에 위치한 흉조직의 유착을 풀어주고, 올라간 피부를 내려준 후 자가조직이나 비중격 연골을 통해 코끝 부분을 교정해야 한다.

이 밖에도 수술한 티가 과하게 나는경우에는 눈의 위치와 얼굴형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코라인과 높이를 찾아 적합한 보형물로 교체하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앤써성형외과의 최민 원장은 “그 동안 수많은 코재수술 환자들을 상담하고 수술을 진행하며, 성형외과 의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며 “코재수술은 많은 경험과 다양한 테크닉이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민 원장은 “재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들의 유형에는 보형물이 도드라진 경우와 보형물이 움직이는 경우, 코가 휜 경우, 콧등이나 코 끝이빨개진 경우 등을 들 수 있다”며 “재수술을 원할 경우에는 코의 기능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부분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병원을 선택할 때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