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의 3대 공약-정치인들의 헛된 공약 닮지 말길

입력 2014-10-22 15:01

KIA 타이거즈 선동열(51) 감독이 22일 구단 홈페이지에 3대 공약을 담은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올렸다.

선 감독은 “주전과 백업 선수의 기량 차이를 좁혀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가진 끈질긴 팀을 만들겠다”며 “선수와 소통하면서 선수를 믿고 배려해 끈끈한 팀 분위기,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선 감독은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 시즌 성적이 부진하면 사퇴도 불사한다는 마음가짐과 각오로 감독직을 수행해 반드시 달라진 KIA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선 감독이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구단 홈페이지에 ‘재계약 철회 릴레이’가 이어진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