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이사장 인명진 목사)는 한·호기독교선교회 90주년 기념예배를 23일 오후 6시30분 부산 롯데호텔 41층 에메랄드룸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교회는 1924년 9월 30일 제임스 노블 맥켄지(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 매견시) 선교사 등에 의해 부산지법에서 경남 제1호로 법인설립 후 그동안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 100년을 향한 기대와 새로운 다짐을 위해 기념예배를 드린다고 소개했다.
법인 출범 당시 공식 명칭은 ‘재단법인 호주 빅토리아국 장로교회 조선선교회유지재단’으로 절립 자본금은 152원46전이었다.
이후 법인은 일제시대 부산진 일신여학교, 마산 창신학교, 한센병자 보호병원, 진주 배돈병원, 거창신학교, 부산 신명학교, 진주 시원학교, 통영 진명학교, 마산 의신학교, 일신 유치원, 동래 일신여학교 등을 운영하며 교육과 복지사업을 펼쳤으나 신사참배 반대 등으로 학교는 폐교 당하고 선교사는 추방당하는 박해를 받았다.
해방 후 학교를 인수해 운영하면서 6·25 전쟁 당시 일신기독병원을 설립해 의료선교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한·호기독교선교회로 명칭을 변경한 법인은 지난 8월 미얀마 의료선교를 시작했다.
또 부산 덕천동에 맥켄지기념병원 신축을 추진하고, 기장군 정관 신도시에 새로운 병원을 신축할 예정이다.
인명진 목사는 “맥켄지 선교사의 그리스도를 위한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병원을 운영하며 그 숭고한 뜻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선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한.호기독교선교회 90주년 기념예배 개최
입력 2014-10-22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