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기업 41곳 중 정부지원 ‘셀트리온 1위’

입력 2014-10-21 15:22
혁신형 제약기업 41개사 중 R&D 지원 등 직접지원과 R&D 투자에 따른 세제지원 등 간접지원을 포함해 셀트리온이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혁신형 제약기업별 지원 내역’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 10월 17일 현재까지 셀트리온이 284억83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셀트리온의 경우 R&D 등 직접지원보다는 R&D 투자에 따른 세제감면 등의 지원에 따른 것이다.

또한 SK케미칼이 238억49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SK바이오팜 216억1100만원, 크리스탈지노믹스 143억9800만원, 일동제약 135억2600만원, 녹십자 107억6100만원, LG생명과학 106억78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최초 인증 시 43개사였다. 하지만 동아제약이 회사 분할로 의약품제조업허가를 상실하여 인증을 반납하고, 삼양제넥스바이오가 삼양바이오함과 합병으로 법인이 소멸하면서 현재 41개사로 줄었다.

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해 R&D, 기타 각종 사업에 2011년 372억원, 2012년 331억원, 2013년 381억원 등의 직접지원을 하고 있고 법인세 감면 등 세제 지원 등 간접지원이 지난해의 경우 678억원에 달해 직간접적으로 연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남윤 의원은 “여전히 제약업계에서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혜택은 적고 부담만 크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수준을 확대하고 이와 함께 제약기업들의 혁신의지가 결합돼 신약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되고 해외 진출 성과도 더욱 가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윤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