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년 시즌 주무기 체인지업 위력 배가

입력 2014-10-21 14:52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1일 “부상을 줄이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을 높이겠다”고 다음 시즌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상이 세 차례 있었지만 부상 기간이 길지는 않았던 것에는 만족한다”며 “훈련도 지난해보다 빨리 시작하고, 부상 방지 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피안타로 많이 연결됐고, 조기 강판당한 경기(5이닝 미만 3차례)도 많았다”며 올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보다 무실점 경기(올해 6경기, 2013년 1경기)가 늘었던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이닝(152이닝)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 올해 느꼈던 아쉬운 점을 비시즌 훈련 기간에 잘 다듬어서 내년에는 200이닝을 채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3개월 정도 머무를 생각이다. 류현진은 “가족, 지인들과 시간도 보내고 자선 활동 등을 하면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부상을 줄이기 위한 훈련을 빨리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