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과 판교 추락사고, 묵직한 주제에 도전장 내민 여야 원내대표

입력 2014-10-21 14:36
지난 9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당시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이던 현 우윤근 원내대표를 포옹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선임기자

여야는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이후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 국민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에 국민안전 관련 특위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공무원 사회가 거세게 반발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여야가 각각 구성해 운영하되 필요시 연석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주례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동에는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배석했다.

여야는 정기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해 국감이 종료된 이후 상임위별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착수하고 이달 31일, 다음 달 3~5일 대정부질문을 실시키로 했다. 대정부질문에 앞서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관련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청취하기로 했다.

이달 30일에는 본회의를 개최해 종전까지 이틀에 걸쳐 이뤄졌던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오전 중에 한꺼번에 실시한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