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축구선수, 공중제비 세리머니 펼치다 사망

입력 2014-10-21 08:51

인도 축구 선수가 골 세리머니로 공중제비를 돌다가 착지에 실패하면서 척추를 다쳐 끝내 사망했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인도 미조람 프리미어리그의 베들레헴 벤구슬란 클럽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피터 비악산그주알라(24)가 척추를 다쳐 20일 사망했다.



비악산그주알라는 지난 14일 치러진 경기에서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트려 자신의 이번 시즌 1호골을 성공했다. 비악산그주알라는 기쁨을 이기지 못해 골 세리머니로 공중제비를 펼치다가 머리부터 땅에 떨어진 뒤 그라운드에서 의식을 잃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비악산그주알라는 척추가 심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은 뒤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