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건형(37)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년간 교제한 11세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다. 결혼식은 뮤지컬 배우들이 다수 참여해 한 편의 뮤지컬 공연처럼 진행됐다.
박건형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1부는 배우 김수로가 사회를 맡았고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신성우, 김법래가 합동으로 축가를 불렀다고 밝혔다.
2부에선 배우 정상훈이 사회를 맡고 배우 정성화와 가수 케이윌이 솔로로, 배우 남경주와 최정원이 듀엣으로 축가를 불렀다. 또한 이영미 외 10명의 뮤지컬 배우가 합동 공연도 펼쳤다. 김수로와 케이윌은 박건형과 MBC 예능 ‘진짜사나이’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축하 공연을 펼쳤다.
2001년 뮤지컬 ‘더플레이’로 데뷔한 박건형은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 ‘바람의 나라’ ‘불의 여신 정이’, 영화 ‘댄서의 순정’ 등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동해왔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배우 박건형 결혼식…한 편의 뮤지컬처럼
입력 2014-10-20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