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지역의 최고 기온이 15~17도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지역은 때아닌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21일 비가 내린 후에는 기온이 다시 떨어져 쌀쌀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제주시 건입동 제주지방기상청)의 낮 최고기온이 27.9도까지 치솟아 평년 기온(20.8도)을 7도가량 웃돌았다.
아침 최저기온도 평년(14.5도)보다 훨씬 높은 20도를 기록했다.
도내 다른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고산 24.2도, 서귀포 24.5도, 성산 24.8도까지 올랐다.
한라산을 넘어온 공기가 기온을 끌어 올리고 맑은 하늘에 일사량까지 많아지면서 제주시내는 온종일 여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21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19∼20도, 낮 최고기온 23∼25도 등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제주 오늘 낮 최고 27.9도, 21일 비온 뒤 쌀쌀…한라산 넘어온 공기 푄 현상
입력 2014-10-20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