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추락사고 중상자 9명 중 2명 건강상태 호전…일반 병실로 옮겨

입력 2014-10-20 15:18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현장. 국민일보DB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발생 4일째인 20일 다행히 부상자 중 일부의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상자 9명 가운데 2명은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지는 등 병세가 나아지고 있다.

사고 직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모 병원에서 골절 수술 등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던 장모(36)씨가 이날 오전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

분당구 내 또 다른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던 정모(45)씨 또한 일반 병실로 이동,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대책본부 한 관계자는 "정확한 상태는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2명이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며 "이후 미음 등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가족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등 호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중상자 7명은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 모 병원에 있는 정모(30·여)씨는 흉부 손상으로 응급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다른 부상자 천모(41)씨도 분당구 모 병원에서 골절 수술 등을 받고 중환자실에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