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부산서 기업유치 투자설명회 개최

입력 2014-10-20 14:15 수정 2014-10-20 15:53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2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지역 기업 및 금융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서울~포항 간 KTX 개통과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부산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부산지역 자동차 및 조선 부품업체와 부산지역 상공회의소 회원사, 금융업 관계자, 재부 출향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예정인 이번 설명회에서 포항시는 내년 3월 KTX 개통과 더불어 2시간대 수도권 진입이 가능해짐을 강조하고 포항의 교통인프라, 인적자원, 첨단과학 R&D 인프라 등을 집중 소개하는 등 포항이 투자 최적지임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기권 기업유치과장은 프리젠테이션에서 포항만의 특화된 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 및 서비스업 유치 대상지인 포항운하 상업지구, 특급호텔 대상지, 두호마리나 예정지, 영일만 관광단지를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의 산업단지인 부품소재전용단지와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광명일반산업단지는 평균 분양가가 50만~70만원 대로 부산지역에 비해 3~4배나 저렴한 점을 강조하고 투자 기업에 대한 ‘올인 맞춤형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약속하며 ‘성공이 예약된 곳’ 포항에 투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R&D 기관이 밀집되어 있고 첨단과학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에 믿음이 가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향후 포항에 대한 투자가 기업 성장의 바탕이었음을 회고할 수 있도록 포항을 선택한 기업들에게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이 시장은 “포항시에서는 선진국처럼 강소기업이 국가경제의 기틀이 되고 국가적 화두인 창조경제 실현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강소기업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 소재 기업들이 성장의 발판으로 포항을 선택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내년 3월 KTX 개통 및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완공과 2018년으로 예정된 동해중부선 및 동해남부선 완공, 환동해를 둘러싼 러시아, 북한, 중국, 일본, 한국 등 각국의 환동해권 발전전략이 본격 추진되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저렴한 산업단지를 보유한 포항시의 투자매력도는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민선 6기 핵심과제로 내건 포항시는 전방위적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수도권 기업인 삼승철강을 유치하고 덕성학원과 복합리조트 투자유치를 성공한데 이어 중국 유젠물류그룹과 3,000만불의 외자유치를 성공하는 등 연이은 국내외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