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한국시간) 태국 푸껫 인근 해상에서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해 한국인 2명이 실종됐다.
외교부는 20일 “현지시간 오후 5시쯤 태국 피피섬 관광을 마치고 푸껫으로 이동하던 쾌속정이 어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트에는 한국인 4명을 포함한 관광객 3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한국인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2명은 현재 실종 상태로 태국 해경 등이 수색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쾌속정에는 한국인 4명, 중국인 31명, 영국인 2명 등 관광객 37명과 태국 승무원 등 4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한국인 2명과 중국인 14명은 인근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실종된 한국인 2명을 제외한 관광객들은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전원 구조됐다.
현지 경찰은 수색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쾌속선을 운항했던 선장을 체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푸껫 쾌속정 충돌 사고로 한국인 2명 실종…외교부 “수색 작업 중”
입력 2014-10-20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