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장보는 사이 ‘슬쩍’…85세 할아버지 전과만 15범

입력 2014-10-20 09:09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0일 전통시장에서 소매치기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송모(8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35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번개시장에서 양모(67·여)씨가 장을 보는 사이 현금 7만원이 든 지갑을 빼낸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송씨는 지난 1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현금 6만원이 든 지갑을 훔쳤다.

경찰은 송씨가 소매치기 전과만 15범으로 젊을 때부터 경남 일대 전통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소매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송씨는 “용돈을 마련하려고 다시 소매치기를 했다”고 진술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