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삼성 화이트 우승…상금 약 11억원…오프닝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

입력 2014-10-19 20:09 수정 2014-10-19 20:25

삼성 화이트가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0억7000만원)다.

삼성 화이트는 1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로얄클럽을 3승 1패로 꺾으면서 1위에 올랐다.

경기장에는 4만여명의 유료 관중이 모였다.

우리나라로선 2연패다. 지난해에는 ‘SKT T1’팀이 우승했다. 로얄클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팀에 지고 말았다.

삼성 화이트는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첫 경기를 24분만에, 두 번째 경기를 29분만에 끝냈다. 세 번째 경기는 로얄클럽에 내줬으나 전열을 가다듬은 네 번째 경기에서 다시 승리하면서 최종 우승했다.

삼성 화이트는 ‘루퍼’ 장형석, ‘댄디’ 최인규, ‘폰’ 허원석, ‘임프’ 구승빈, ‘마타’ 조세형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예선전을 6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결승전을 포함한 전체 경기 전적은 15승2패다.

로얄클럽에는 5명 중 ‘inSec’ 최인석과 ‘Zero’ 윤경섭 등 2명이 한국인이다.

경기 전에는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의 오프닝 공연도 열렀다.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변장) 공연도 있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100주 이상 PC방 게임 인기순위 1위를 지켜온 국내 최고 인기 PC 온라인 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흔히 ‘롤드컵’으로 불린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