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2보] 남-북, 파주 군사분계선 인근서 총격전… 사상자 없어

입력 2014-10-19 19:18 수정 2014-10-19 19:44

남북한이 19일 오후 파주지역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5시40분쯤 파주지역 MDL로 접근하는 북한군에 대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했고, 이에 북한군이 아군 GP에 총격을 가해 우리 군도 북측지역에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쯤부터 북한군 10여명이 경기도 파주지역 MDL에 접근해 우리 군은 대응 지침에 따라 수차례 경고방송을 실시했다. 그러나 북한군은 5시40분쯤 다시 MDL 인근으로 접근해왔다. 우리 군은 재차 경고방송을 한 후 경고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 GP 고가 초소에서 북한군이 사격한 것으로 보이는 피탄 2발이 발견돼 추가 대응사격에 나선다.

총격전은 오후 5시50분까지 10분간 진행됐다. 지금은 멈춘 상태다.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파주지역 민통선 북방일대 관광객과 영농주민을 철수 조치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