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대범한 쪽이 이긴다…이재학 선발은 팀 미래를 위한 것”

입력 2014-10-19 13:51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이재학을 내세운 것에 대해 “팀의 미래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후반에 찰리와 이재학 둘 다 좋았지만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이재학을 결정한 것은 상대 LG를 제압하는 것을 넘어 팀의 미래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LG 상대 평균 자책점도 찰리와 이재학 모두 좋았다”고 덧붙였다. 찰리의 대 LG전 방어율은 2.52이고, 이재학은 2.59다. 김 감독은 또 “단기전으로 올수록 후반 모습이 중요하다”며 이재학은 아시안게임을 겪고 불안감을 지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LG에 대해선 “LG는 투수가 강한 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초반에는 LG에 강했지만 후반에는 내용면에서 밀렸다”며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설욕전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1차전 승부에 대해선 “집중력을 발휘하고 좀 더 과감하고 대범하게 하는 쪽이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