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김종규,인천장애인AG 첫 금메달

입력 2014-10-19 12:49

남자 사이클의 김종규(30)가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첫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김종규는 19일 인천 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개인전 추발 4㎞ 결선에서 4분40초35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종규는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김종규가 출전한 종목은 분명히 개인전이지만 두 명이 타는 탠덤사이클이다. 선천적 시각장애인인 김종규 혼자서는 사이클을 제대로 탈 수 없기 때문에 앞좌석에서 김종규의 눈이 되어주는 파일럿이 필요하다. 김종규는 전대홍과 2011년부터 호흡을 맞췄다.

김종규는 경기 후 “예전엔 파일럿이 자주 바뀌었다. 타는 분들의 스타일이 다 달라서 거기에 잘 맞추지 못해 힘들었다”며 “대홍이 형님과 길게 타서 호흡은 98% 이상 척척 맞는다”고 자랑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