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여러명이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에 접근해 우리 군이 경고방송과 함께 경고사격을 가했다.
18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10여명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강원도 철원군 MDL에 접근, 군사분계선 푯말을 확인하고 통로 개척 등의 활동을 했다”며 “이에 우리 군은 ‘북한군의 MDL 선상 접근시 대응지침’에 따라 북한군이 MDL에 접근할 때마다 3차례에 걸쳐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이 MDL을 넘어온 것은 아니고 우리의 경고사격에 대응사격을 하지도 않았다”며 “충돌이나 교전 없이 북한군은 오후 4시에 북으로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북한군의 MDL에 접근하는 것과 우리 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라며 올해도 수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북한군 ‘군사분계선’에 살금살금… 軍, 3차례 탕 탕 탕!
입력 2014-10-18 20:43